"벼르고 벼르다. 재고 재다. 드디어 28일에 예약했습니다. 힘든 결정이었습니다.좀 더 저렴한 비용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가 답글에서 선생님의 자신감이 느껴져 예약을 하게 됐습니다. 16년 동안 저를 괴롭혀 오던 이놈(?)을 없애려니 아쉬운 건지 아무도 모르게 수술을 하고 오려니 신경이 쓰이느 건지 아무튼 떨립니다. 자 그럼 질문 시작하겠습니다. 1.요즘 치과 치료(충치) 중 입니다. 22일(토)에 끝나는데 괜찮을까요? 2. 3개월 전에 정관수술을 받았습니다. 이거 괜찮을까요? 처음 치과에 가니 과거에 수술 받은 적이 있냐고 설문조사 같은 것을 해서 그렇습니다. 3.전에도 한번 질문 드렸는데 제가 ""백의고혈압""입니다. 1년전에 24시간혈압을 측정했었는데 정상이었고 심전도._.소변._.피검사도 해 봤는데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물론 약은 먹지 않고 있습니다. 별 문제 없겠죠? 4.전 술은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 일년에 소주 1~2병 정도 담배는 하루 한갑 정도 피웁니다. 수술 1주일 전부터 금연 해야 한다고 하던데 잘 안되네요. 그냥 수술 후 부터 금연하면 안 될까요? 담배마저 없으면 너무 심심해서... 사실 지금까지 받아 온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당장 수술 받으러 달려 가고 싶습니다. 이제 선생님만 믿겠습니다.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이제 수술만 받으면 면티 한장만 입고 다닐 수 있겠죠? 선생님 즐거운 명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