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CT는 특별한 소견이 없다는 전문의의 판단입니다. --> 특별한 소견이 없다고 함은 본래 CT가 내장장기의 이상 즉, 간이나 위 또는 창자 그리고 자궁등에 특별한 암과 같은 종양이나 이상이 있는지는 보는 것인데,, 그런 소견은 없다는 것입니다. 복벽약화나 복근의 벌어짐등은 판단할수가 없다는 소견입니다. ㅠㅠㅠ 아무래도 전문적인 판독내용이 아니어서 그런가 봅니다. 1. 맞습니다. 하지만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탈장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외과선생님의 의견대로 하시는게 맞겠습니다. 물론 인공막을 완전히 제거해버려 탈장 수술이 의미가 없어진다면 제 의견대로 하시구요. 어떻게 될것인지는 실제로 수술을 해봐야 될것 같습니다. 2. 과식만으로 봉합 부위가 벌어질 위험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100% 아니다라고는 말하지 못하는데 사람의 몸은 100%라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3. 유산소운동이 내장지방을 줄이는데 제일 좋습니다. 꾸준한 빠르게 걷기나 달리기 또는 줄넘기 등입니다. 빠르게 걷기가 무릎등에 무리가 안가고 제일 좋습니다. 내장지방이 없다고 한적 없습니다. 내장지방은 잘 보이지도 않는데 제가 그런 말 할리가 없습니다. 아마도 피하지방 즉, 피부 밑에 있는 지방이 생각보다 적다고 말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환자를 보면서 내장지방이 별러 없네요라고 말한 적은 의사생황 11년 동안 한번도 그런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상담실에 있는 초음파 장비로는 복벽 속은 어렴풋이 보이는 정도이지 정확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ㅠㅠㅠ 4. 일시적입니다. 위는 또 상황에 맞게 적응해서 다시 늘어납니다. 5. 집안일 중에 비교적 가벼운 일이라고 하면 30분이내의 설겆이나 청소기 돌리시는 정도일겁니다. 5일후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2-3시간 이상씩 힘을 많이 쓰게 되는 이불빨래나 걸레질 같은 경우에는 2주후부터 하시는게 좋습니다. 운동도 가벼운 걷기와 같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힘이 많이 안들어가는 운동은 5일후면 가능하시지만 스트레칭을 많이 해야 되는 등의 운동은 2주후부터 하셔야 합니다. 6. 수술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계신 줄은 몰라서 대답이 참 곤란합니다만 제왕절개는 자궁을 건드리는 수술이라서 수술후 통증은 많지만 피부는 잘라내는게 아니라 제자리에서 봉합하는 거라 터진다는 생각을 못하신 것 같구요. 복부성형은 최소 15cm이상을 잘라내고 나머지 부분을 당겨서 꿰매는 것이기 때문에 터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이런 질문은 의사인 저도 대답이 너무 어렵습니다. ㅠㅠ 수수께기도 아니고 환자분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예상해서 정답을 내놓으라는 것 같아... 저도 힘듭니다. 7. 사진으로 보여드리기 힘듭니다. 가슴과 복부는 얼굴과 달리 가상성형 프로그램도 없구요. 왜냐면 예측이 거의 안되기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8. 완전한 해결을 장담하고 수술하는 의사는 없습니다. 저도 질문과 대답이 계속될 수록 점점 힘들어지군요. 제가 말씀 드릴수 있는 분명한 부분은 복부가 튀어나오는 모습이 복벽(복근등)이 약하기 때문인데 그 부분을 강화시켜 주고 남는 뱃살의 피부를 잘라내주면 지금의 상태보다 훨씬 더 개선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해결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예를 들어 어느 환자 분이 오셔서 김태희 얼굴 사진을 가지고 와서는 똑같이 만들어 줄수 있겠냐고 요구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김태희씨의 눈과 코 모양과 문의하신 분의 눈이나 코는 분명히 다른게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예가 부적절하다고 생각되시면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전에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하고 있을 당시 실제 겪었던 예입니다. 20대 초반의 여자분이 오셔서 얼굴에 흉터가 있는데 완전히 없어지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병원에 국내에서 제일 크고 흉터를 없애는 성형외과이니 책임지고 완전히 해결해달라고 그러시더군요. 제 대답은 약간의 개선은 가능하겠지만 완전한 해결은 절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지금 김민지의 요구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