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비만치료를 위한 약물의 종류 |
---|---|
작성자 | 실루엣성형외과 |
작성일 | 2007-04-27 17:42:56 |
비만치료를 위한 약물의 종류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식사요법, 운동요법 그리고 행동요법을 처방합니다. 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시작합니다. 즉, 기존의 방법들로 충분한 체중감량을 얻을 수 없을 때 보조적인 방법으로 약물 처방을 합니다. 비만에 대한 약물치료를 적응증은 1. BMI(체질량지수)가 25kg/m2 이상이거나 2. BMI 23kg/m2 이상이면서 복부비만, 또는 대사합병증과 같은 1개 이상의 비만 관련 질환이 있을 때 입니다.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작용기전에 따라 1. 영양분 흡수 저해제 2. 식욕 억제제 3. 열대사 촉진제 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영양소 흡수 저해제
위와 장에서 활동하는 지방분해효소의 작용을 방해하여 지방의 체내 흡수를 감소시키는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이 기전으로 흡수된 중성지방이 유리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되지 않아 지방흡수가 억제되며 그대로 배출되게 됩니다. 여러 보고에서 체중감소의 뚜렷한 효과가 입증되었고 2년 후에도 5%의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루 360mg를 복용할 경우에는 음식에 들어있는 지방의 30%까지 흡수가 저해됩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으나 소화기 계통의 부작용은 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빈도가 줄어들지만 기름이 섞인 변, 변실금, 잦은 배변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복용할 경우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가 저해될 수 있습니다.
위의 두 작용 기전으로 증가된 노르아드레날린이 시상하부내 β-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자극함으로써 식욕을 억제하게 됩니다.
2-1) 리덕틸(Sibutramine) 노르아드레날린과 세로토닌 재흡수를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욕을 억제하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일차적으로 체중감소에 효과도 있으며 감소된 체중 유지에도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두통, 입마름, 변비, 불면증, 무력감 등이 있습니다.
2-2) 푸린정(phendimetrazine) 다른 약물보다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장기간의 연구 데이터가 부족하고 3주 이상 처방할 경우 약제 내성이 쉽게 나타나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신경말단에서 선택적으로 세로토닌 재흡수를 차단하여 작용을 나타내며, 1주일에 0.5kg 체중감량을 보이고 최대효과는 12주-20주에 나타납니다. 20주가 지나면 체중이 다시 늘어날 수 있습니다.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두통, 메스꺼움, 입마름, 무력감, 불면 등이 있습니다.
2-4) 토파맥스(Topiramate) 먼저 항경련제로 승인 받은 약물로 식욕억제와 대사활동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개월간 투약한 그룹에서 6.3%의 체중이 감소 되는 효과를 보였고, 폭식 장애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체중감소 효과에 대한 장기간의 검증된 데이터는 부족합니다.
2-5) 윌부트린(Bupropion) 노르아드레날린 및 도파민 재흡수를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항우울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아드레날린 활성을 증가시켜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체중감소 효과가 있고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이 약물은 우울증 및 금연치료제로 FDA승인을 받았으나, 비만치료제로는 승인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3. 열대사촉진제
카페인과 에페드린 병용요법이 가장 많은 연구가 되어 FDA승인은 받았으나 비만치료목적으로는 인정 받지 못했습니다. 강력한 열 생성 효과와 식욕억제로 체중감량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진전, 심계항진, 불면증, 어지럼증 등의 교감신경계 부작용이 드물지 않습니다. 이런 성분이 들어있는 약품으로 슈가펜이라는 약물이 있으나 체중감소에 대한 장기간의 연구가 없고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물치료에서의 고려사항 다른 약제들은 단기간 사용에 대한 승인은 받았으나 장기간 사용에 대해서는 연구 중이므로 사용시에 전문의의 밀접한 경과 관찰이 요구됩니다. 치료를 시작한지 첫 4주 후 적어도 2kg이상의 체중감량을 얻지 못했다면 약물치료 무반응군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약물을 투여했음에도 체중감소가 없는 경우 환자의 약물치료 순응 정도와 약물용량의 부적절 여부를 체크하고 그래도 무반응군으로 파악되는 경우 다른 종류의 비만 치료제를 고려합니다. 더 이상 체중이 줄지 않더라도 유지를 위해서 일정기간 약물 투여를 지속할 필요도 있습니다.
비만치료의 목표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행동요법을 중심으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는 데 있습니다. 비만치료 약물을 선택할 때 효능보다는 안전성에 무게를 두어야 합니다. 아직까지는 적절한 열량섭취 제한과 규칙적인 운동이 중심축을 이루며 필요에 따라 약물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비만약물치료의 올바른 가이드라인입니다.
비만치료제와 다른 심혈관 위험인자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리덕틸과 제니칼 모두 위약군에 비해 공복 혈당 저하소견과 당뇨혈색소치(HbA1c)의 감소 효과가 있었습니다. 리덕틸의 경우 12개월 복용결과 중성지방은 감소하고 HDL콜레스테롤은 증가하였습니다.
제니칼의 경우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이 유의 하게 감소 하였으나 HDL 콜레스테롤의 상승은 낮았습니다. 제니칼은 지방흡수를 저해하기 때문에 체중감소보다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큽니다. 제니칼의 경우 체중감소와 함께 혈압강하효과도 있습니다. 리덕틸의 경우도 혈압을 낮추기는 하지만 교감신경의 작용으로 혈압을 낮추는 정도가 크지는 않습니다.
|
수술 후 출혈, 감염, 염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을 수 있으며, 주관적인 만족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