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보형물제거와 재수술에 관한 문의글 올렸던 김지혜 입니다.
솔직히 또다시 재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 너무나 염려되어 보형물 제거를 생각하는것이지,
보형물을 제거하고 또다시 예전처럼 꺼져버린 가슴을 갖고싶지는 않습니다.
용기를 내어 이미 확대수술을 했으니 이 볼륨을 잘 유지하고싶은 맘이 더 큰게 사실입니다.
제 상황은 이렇습니다.
제가 돌봐야할 아직 어린 아이들이 셋이나 있고, 제가 없는 동안에는 돌봐줄 사람이 애들 아빠밖에는 없습니다.
재수술때문에 한국에 가야한다면, 애 셋까지 데리고 한국에 가야하고, 가서도 부산 부모님댁에 애들을 맡기고, 저만 서울로 가서 수술을 받아야하는데.. 정말 쉽지않습니다.
게다가 부모님께는 가슴수술을 받았다고 말씀드리지도 않았는데, 이런저런 상황을 말씀드린다면, 그런 수술을 왜 받았느냐부터.. 아.. 생각하고싶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간단한 방법을 선택할수밖에 없습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캡슐터는 수술을 받을수는 없을까요?
주말전후로 하루이틀 남편이 연차를 붙여쓸수는 있을것 같아요.(금토일/ 토일월, 이런식으로요.)
그럼 남편에게 애들을 맡기고 저 혼자 한국에 들어가서 캡슐터주는 수술을 받고 들어올수 있을것 같은데요.
물론 사후관리가 있겠지만, 원격으로 지시해주시는대로 잘 따르겠습니다.
캡슐터는 수술로도 양쪽 높이를 같게 할수 없다고 하셨지만,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요.
지금은 남편한테도 못보여줘요...
그러고나서도 높낮이가 다시 바로잡지않고는 안될정도라면, 나중에 한국에 시간을 두고 가게될때 오른쪽 가슴을 올리는 재수술을 받던가 하는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캡슐터는 수술에 필요한 일수와 비용을 알려주세요.
남편과 상의해 귀국일정을 잡아보겠습니다.
희망적인 답변을 기대하며..^^